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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일 때면 박명환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정년의 봄이 다가오는 날, 온천지가 환해 보인다. 평생 한 자리를 지켰다는 만족감 때문일까? 한편 전직을 하려고 신혼집을 뒤로 하고 고향을 떠나 경기도로 올 때의 꿈은 야무졌었다. 환경에 옭매인 생활에서 내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돌아보면 지내온 나의 삶은 내가 선택하고 내가 다져온 나의 길이기에 끝까지 온 것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 그래도 옆에서 격려하며 동반자로 늘 함께한 집사람의 힘이 크다. ‘세월은 유수 같다’던 어른들의 말이 실감난다. 해를 거듭하여 큰 바퀴를 돌고 돌아 더 돌려고 한다. 평생 외길로 앞만 보고 걸어오면서 보고 들은 이야깃거리를『사랑이 일 때면』이란 시집에 담아 정년퇴임 기념으로 가슴에 품어본다. ―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시인의 말
제1부 남해에는
소래포구 선의 힘 덕진산성 땅속이 열리던 날 시작의 길 남해에는 무창포 앞바다가 숨쉴 때 첫걸음 봄날의 하루 요즘 전철을 타면 도당산에 풍덩 빠졌다 백만 송이 웃음들 살아있는 대학로 인생극장 자리매김 노오란 얼굴 하나
제2부 자연의 힘 자연의 힘 노란 아씨 동심이 일 때는 회갑을 맞으며 설국 봄의 얼굴들 노거수의 삶 ∼고 축구공의 위력 희비 선유동계곡 다시 찾고 싶은 곳 가을은 가는 세월 소래축제 1 소래축제 2 남한산성에 불났다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 멀어지는 가을 첫 상견례 친구는
제3부 마음이 아플 때 정년퇴임 들뜬 세밑 어느 강진 사장의 인생 리모델링 마음 비우기 예단 끝은 시작 마음이 아플 때 오늘은 기분 좋은 날 홀로서기 하는 날 꽃샘추위 봄 입 엄마가 된 제자 꿈틀거리는 봄 살아 숨 쉬는 봄 봄을 안고 싶어서 혼자 떠나 아쉬운 님 진달래꽃의 미소 5월이 되면 생각 뭉치기
제4부 그리움은 하늘 태극기 그리움은 공감 밤낚시 1 백화산 정상에서 교장(絞杖) 바위 바다 숨쉬기 우리의 바람 연날리기 선배의 삶 늦지 않은 가을 가을 내음 늦여름 가배절엔 국화와의 만남 단풍 가을 한 점 그 날이 단풍이 화날 때
제5부 선 첫 선물 반성과 기원 선 혜원이 ~ 뿐 덤 봄 내움 봄 불씨 첫 대화 입 큰 산수유 꽃 목련 아씨 한가운데로 온 봄 벚꽃 비 잎 돋는 소리 백일 웃음 급히 가는 봄 밤꽃 향기 어둠을 뚫고 오뉴월 햇빛 비와 막걸리 갑사 가는 길
제6부 새만금 길 Voice Phishing 다시 찾을 곳 새만금 길 선운사 종소리 밤낚시 2 ‘명예퇴임에 부침’ 제부도에는 순천만 갈대숲 순천만국가정원 만추 9개월 재롱둥이 가을을 삼킨 느티나무 대둔산을 품다 낙엽 새치사냥 내가 걸어온 길 참사랑 사랑이 일 때면 돌잡이 봄날
제7부 봄맛 봄맛 새하얀 생얼 세월은 KTX를 탔다 서빙 아줌마 독도 울릉도 오징어 축제 죽도 울릉도 여행 마검포 해변 태안 빛 축제장 계양산 양지바른 7부 능선엔 광명동굴은 마지막 학예회 조개 안에는 끝은 또 다른 시작

[2018.06.20 발행. 218쪽. 정가 5천원(전자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