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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새 병풍
민문자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두 권의 부부 시집을 내놓고 십 년 만에 시집 네 권을 한꺼번에 내놓는다.
시 쓰기를 멈춘 적이 없고 계속 창고에 쌓기만 했다.
한 권 만 내놓자니 시 한 편 한 편이 저를 뽑아달라고 아우성이어서 모두 함께 독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소정 민문자 제3시집>에 실린 시는 2017년~2019년에 써놓은 시들이다.
그리고 몇 편은 최근작이다.
옛날이 그립다. 이웃과 정을 나누며 서로를 걱정하면서 금기시하는 일은 해서는 안 되는 줄 알고 살았다. 결혼해서 젊은 날에는 안방에 비단 공작새 병풍을 펼쳐놓고 운치도 살리면서 바람막이를 했는데 요즈음은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다.
나의 인생도 벌써 이번 겨울이면 금혼식을 맞게 된다.
우리는 때로는 어제는 사경을 헤매고 고통스러운 환경에 있었지만 오늘은 언제 그랬느냐 싶게 즐겁게 보낼 때도 있다.
고통스러운 일에 맞닥뜨리면 ‘시간이 금이다’라는 속담을 씹으며 기다릴 일이다.
― <머리말>
- 차 례 -
작가의 말
제1부 그 남자
고마운 손
9월의 노래
고무신
꼭두각시별은 외롭다
그 남자
꿈에서라도
남편
눈사람
단풍 드는 여자
달맞이 갑시다
대추나무 설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맛좋은 인절미처럼
목섬 바닷길
별의 산실을 찾아서
부처님 오신 날
제2부 비행기
비행기
사과
사랑
산
세월의 강
세월호
스마트폰
옥수수
운현궁의 4월
장대비
첫사랑
행복
회혼가
감 유감
경이로운 올림픽 정신
5월의 선물
제3부 꿀단지
계곡에서 씻은 더위
고엽(枯葉)
군자산의 쑥버무리
꿀단지
나가사끼 까마귀 떼
내 마음 풍선처럼 부풀어라
눈 내리는 아침
단풍잎
뚝섬 유원지에서
만물박사 스마트폰
봄바람
사랑도 늙는다
소망
소중한 메일함
송년회
시집 가고 싶다고
제4부 아무르 강가에서
수수꽃다리
아무르 강가에서
어머니의 선물
어버이 달 5월
에어컨 타령
용감한 터키 아가씨
시 한 편을 보는 듯
잃어버린 감 하나
단풍잎
자유 대한민국
작약도
전복죽 보따리 들고
종소리
참새
추석
추석날 아침
제5부 공작새 병풍
공작새 병풍
꼰대
1일 교장
4월은 시 잔치의 계절
쌀의 여행
꽃 중의 꽃
꽃신
노년의 일상
돈
딸
똥도 아까운 녀석
마당쇠 퀵서비스
무녀리와 막내
물 길러가는 봄동산
바람아 불어라
배우자
제6부 부여야 잘 있느냐
부부 이심 이체
부여야 잘 있느냐
여산폭포
생일에
세배
송년회
수명은 늘고 인구는 줄고
시 남매
쏘나타가 돌아온단다
아차 놓칠라!
어머니의 인생
에어컨
예술
외사촌 언니께
신선(神仙)
으뜸 과일 귤
제7부 인생은 요지경
이른 아침 전화
인생은 요지경
정(情)
통닭구이
할미꽃 두 송이
갈비찜
밥솥
새봄
외사촌 언니
우리는 지금 천국에 살아요
입춘방
쥐

[2020-04-01 발행. 178쪽. 정가 5천원(전자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