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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北京 200 허환구 지음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35년이 지난 오늘날 중국의 위상은 가히 미국과 양대(G2) 산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죽의 장막 중공은 사상이나 이념을 초월해서 항상 미지의 세계로 동경의 대상이었다. 유교 학풍의 영향으로 한국인들에게는 중국의 영향력은 지배적이었다. 심지어 사대사상을 근간으로 왕의 책봉, 조공을 바치면서 중국 지배하에 이 나라 조선을 지켜온 것이다. 2,500년 전, 삼국 시대 전후의 군웅이 할거하던 상상의 세계가 너무나 궁금했다. 진시황, 유방, 항우, 한신, 장량, 조조, 유비, 제갈량. 조자룡, 주유, 주원장, 모택동, 주은래, 등소평, 역사 속에 명멸한 영웅호걸들, 호기심으로 가득했던 그 중공을 꿈에도 생각지 못한 방문 기회를 잡았다. 당시는 미수교국이라 중화인민공화국, 중공이라 통칭했다. 북경 직항 항공편이 없었다. 홍콩, 심천, 광주를 거쳐 수도 북경에 당도했다. 호기심이 최고조로 발동한 상태에서 안전에 펼쳐진 북경의 웅장한 대도시의 위용에 주눅이 들고 말았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재활대회에 참가한 우리나라 대표단 일행 28명은 부릅뜬 눈으로 한 치의 순간을 놓칠세라 중공 탐색에 혈안이 되다시피 했다. 약간의 두려움과 긴장 속에 이색적이고 신기한 세상을 만나 신바람 나게 탐방 내용을 정리했던 견문록이 용케도 보관돼 있어 되새김질하듯이 정리한 것이다. 어린 시절 교과서에서 공산주의 중공, 붉은 악마 러시아, 잔인무도한 북한 사람들의 꼬리에 털 달린 무서운 그림을 많이도 보았다. 자본주의 자유 시장경제 국가와의 개혁·개방은 영원한 숙제라고 통상 알고 있었다. 그랬던 중국은 잠자던 호랑이가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어설픈 판단은 금물이었다. 등소평의 흑묘백묘 경제론으로 시장경제의 문을 활짝 열어 눈부신 변화와 성장이 외형은 물론 기술의 획기적 발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현장을 목격했다. 감동과 전율이 교차하는 미지의 세계를 장님 코끼리 만지듯 아주 일부를 헤엄치고 돌아왔다. 짧은 기간의 여행이었지만 극과 극의 세상인 죽의 장막에서 깨어난 그들이 서서히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15억 인구, 면적, 과학기술, 무역 등등 어디까지 성장할지 그 꼭대기를 알 수 없으니 자못 무섭기도 하고 세계 질서에 미칠 파급력이 몹시 궁금하다. 우리나라는 한미일 안보동맹의 축은 영원불변이다. 그러나, 한반도의 딜레마는 도저히 북방 정책은 절묘한 외교와 경제 교류를 활성화해야 새로운 한반도 평화가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1992년 국교 수교 이후 대중국과의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스케치하면서 나름대로 중국의 역사를 조명하고 미래의 비전을 조망하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 한·중 두 나라 관계는 영원한 동반자이며 견제와 경쟁이 존재할 것이다.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제부터 타임머신을 타고 35년 전 중공 여행에 초대합니다. ― <머리말>
- 차 례 -
머리말
제1부 개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일반
제2부 여행기 - 보고, 느끼고, 생각한 대로 ′90. 10. 18.(목) ′90. 10. 25.(목) ′90. 10. 26.(금) ′90. 10. 27.(토) ′90. 10. 28.(일) ′90. 10. 29.(월) ′90. 10. 30.(화) ′90. 10. 31.(수) ′90. 11. 01.(목)

[2025.11.10일 발행. 114쪽. 정가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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