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시대 보내며
김숙경
중국 우환으로 비롯된 코로나바이러스, 세계가 동요하고
어떻게 코로나를 물리치고 살아야 하는지
각국에서 연구하며 신약을 만드느라 고진 분투하였다
그로 인해 3여년간 힘든 시간을 보냈고
백신 개발로 절망에서 희망의 삶으로 바뀌었다
마스크 쓰고 다니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요 몇 년 코비드로 마스크 쓰고 다니니 좋다
남의 침이 튀지 않아 좋고, 내 팔자 주름이 보이지 않아 좋다
자주 사람을 만나는 것이 때론 피곤하기에 만남이 줄어든 삶이 좋다
코비드 덕으로 난 조용히 혼자 놀기 좋아하게 되었고
그림 그리기 시, 수필, 붓글씨 쓰기 음악 듣기 종이접기 음식 만들기 등
혼자 있어도 시간이 모자란 듯, 자신만을 위해 시간 보내기 좋았다
그러나 잃은 것도 많다.
국가마다 여행 통제 격리 등으로 좋아하는 여행을 할 수 없었고
단체 모임, 학교 수업도 인터넷 줌으로 하였고
재택근무 신종 생활이 나오기도 하였다
코비드로 인해 내 단짝 여고 친구가 하늘 갔다
기저 질환이 있어 코비드로 입원하고 결국 소천했다
건강이 최고의 승자다
건강하게 움직이며 살아가는 사람이 인생의 승자임이 틀림없다
코로나바이러스
두려운 존재임이 틀림 없지만 그래도 난 코비드 덕을 본 것 같다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혼자 놀이를 할 수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