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경 작가 응접실 |
|
|
 |
제목 : 남편, 그 이름에 |
 |
|
|
작성자: 김숙경 |
추천: 0건
반대: 0건
조회: 6868 등록일: 2023-03-17 |
|
|
(기본 안내)
1. 이 게시판은 작가와 독자 또는 지인들과의 소통의 장입니다.
2. 이 게시판에는 그림이나 사진, 음악, 동영상 등은 업로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텍스트(글)만 입력하십시오. 특히 그런 것들로 인해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가 발생치 않기를 바랍니다. 문제가 발생시 게시자 본인이 100% 형사상 및 민사상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3. 이 게시판에는 다른 카페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서 글이나 기타 자료를 복사하여 붙이기 하지 마십시오. 꼭 필요한 글(텍스트)이나 정보만 직접 타이핑하여 입력하셔야 합니다.
4. 이 게시판은 가장 간단하고도 필수적인 글이나 정보 전달 용도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5. 이 게시판에는 그림이나 사진 업로드는 최대 2장까지만 첨부가 가능하며, 각각 용량이 300KB 이내여야 합니다. 그보다 큰 것은 크기(용량)을 줄여서 올려야 합니다(무료인 '알씨꾸미기' 등 그래픽 프로그램 활용).
6. 이상의 안내 글은 글쓰기 할 때 읽은 후에 삭제하시면 됩니다. 삭제하시고 글을 쓰시면 됩니다.
7. 본 게시판의 목적성 외, 상업성(광고), 욕설, 인신공격, 저속성, 사회규범에 반하는 글 등은 관리자가 임의로, 자동적으로 삭제 조치할 것입니다.
-------------- 남편, 그 이름에
어느 중년 남성의 뒷모습이 왜 이리도 짠할까 살아온 날의 무게에 짓눌려 한쪽이 기울었다 아내의 바가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기가 꺾여서 내려앉았을까 아래에서 치고 올라오고 위에선 짓누르는 샌드위치맨으로 얼마나 고달플까'아빠 힘내세요.' 요즘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다 얼마나 아빠들이 사는 게 힘들었으면 아이들까지 이런 노래로 아빠에게 힘을 실어주려고 했을까
낮에 백화점이나 레스토랑에 가면 주로 여성들이 바글바글하다 남편이 일선에 나간 사이 아내들은 친구들과 먹고 마시며 수다로 시간을 보내는 팔자 편한 여인을 자주 본다 안타깝고 부끄럽다
남편들이여 힘내세요 어떤 경우도 당신의 어깨는 가족 사랑의 징표지요 열심히 당당하게 어깨에 힘을 주고 걸으세요 당신은 가족의 보배임을 잊지 마시고 하늘을 떳떳하게 바라보며 어깨를 쭉 펴고 나 보란 듯 반듯하게 걸어가세요 내려앉은 당신의 어깨는 식구들의 밥이었고
삶을 지탱한 자랑스러운 기둥이었음을,
|
|
|
|
|
|